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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선보인 미래형 컨셉트폰들

트랜디뷰/모바일통신

by 핫스터프™ 2009. 10.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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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떼어낼래야 떼어낼 수 없는 중요한 전자제품인 휴대폰, 휴대폰이 그냥 전화만 하는 시절은 지난 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휴대폰으로 뉴스도 보고, 어떤 이는 휴대폰으로 시계도 보고, 어떤이는 휴대폰으로 주식거래도 하고, 어떤이는 휴대폰으로 쇼핑도 합니다. 최근 KT의 광고에서는 USIM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곤 하는데요, 종전에 USIM을 이용한 금융거래나 모바일캐쉬, 교통카드 기능을 비롯해 또 다른 무언가를 선보일지 기대를 하게 만드는 광고입니다. 어떤 서비스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광고가 이런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열릴 새로운 역사가 더 장대하다는데 있겠지요. 휴대폰의 미래는 이런 특별한 기능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휴대폰 제조사들은 종종 자사의 기술력과 미래지향성을 과시하기 위한 컨셉트폰을 선보이곤 하는데요, 얼마전 후지쯔는 그런 컨셉트폰 몇종을 선보이며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선보인 폰은 생김새부터가 굉장히 독특한 폰입니다. 형태를 보아하니 팔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휴대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3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우선 왼쪽은 버튼입력과 기능 선택을 위한 키패드가 위치해 있고, 우측에는 2개로 나뉘어진 화면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부분에는 조작버튼은 물론 카메라도 장착되어 있네요. 키패드의 위쪽으로는 볼륨을 조절하는 슬라이딩 터치가 구현되었습니다. 형태나 특성상 가운데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구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상시 접혀져 있다가 필요할때마다 펼쳐서 사용하고, 가장 넓게 펼치면 대화면을 구현하는 그런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번째 폰은 이 자체만 봐서는 도저히 폰이라고 보기 힘든 디자인입니다. 매끄러운 질감과 마치 조약돌을 닮은 듯한 유연함, 그리고 제품 아래에 받쳐진 대리석과 유사한 패턴이 휴대폰 이상의 그 무엇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상상을 한번 해보자면 저 녹색버튼에서 힌트가 있을 것 같은데요, 버튼을 누르면 저 내츄럴한 소재의 패턴이 디지털적인 느낌으로 바뀌면서 터치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궁극적인 폰의 디자인은 내츄럴함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소니의 '떡볶이 플레이어'인 NW-S시리즈를 닮은 듯한 이 컨셉트 폰은 마치 팬을 닮은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디스플레이는 길게 한줄로 배치되어 있어서 전화가 오면 전화번호와 더불어 누구에게 왔는지 화면에 출력됩니다. 맨 우쯕의 버튼을 누르거나 해서 전화를 받거나 거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길쭉한 바는 프로젝션을 탑재하고 있어서 바닥은 물론 위쪽으로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구현해줘서 종전의 휴대폰에서 구현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덕분에 사진에서처럼 메일이나 메세지를 보낼때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형태와 기술이 차세대 전화기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컨셉트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폰, 꼭 나왔으면 싶어집니다.


또 다른 폰도 살펴볼까요? 이 폰은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아무래도 키패드의 펼침구조에 대한 고민을 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담이 윙을 펼치는 듯한 키패드로 위에서 아래로 3단계로 열리는 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사용성은 그리 좋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드네요^^;


또 다른폰도 살펴보죠. 일단 유기EL 액정을 사용한 것 같은 이 폰은 전체적인 컨셉이 심플합니다만, 좌우측에 위치한 레일홀과 2개의 바가 뭔가 의미심장합니다. G라는 영문알파벳도 그렇구요. 그렇다면 저 2개의 바와 화면은 도대체 어떤 컨셉으로 배치한 것일까요? 혹시 슬라이드를 내려 화면을 싹 지워버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내린만큼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혹시 위쪽 바에 위치한 카메라스러운 부분을 보면 영상통화시 사용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 폰은 꽤 실용적인 컨셉이죠? 일단 꽤 길죽한 바타입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버튼은 누르기 좋게 클래시컬하게 마련했고, 널찍한 공간 덕분에 화면도 널찍하네요. 특히 위쪽과 아래쪽에 동그란 홀이 있어서 옷걸이든 무슨 걸이든 쉽게 얼어두었다가 낚아채서 사용하기 편할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실용성과 심플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폰은 시계와 리모컨을 적절히 혼합한 컨셉트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폰을 보고 B&O의 BEO5가 생각나기도 하고, 모토로라의 프리미엄폰 AURA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아참, 괘종시계가 생각나기도 했네요. 위쪽으로는 대형의 원형 디스플레이가 위치했고 이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돌리고 클릭해가며 기능을 선택하게 해주는 컨셉인 것 같습니다. 아래쪽에는 마치 아날로그 시절 다이얼 전화기와 같은 버튼과 심플한 기능 버튼이 돋보입니다. 시계 화면을 널찍하게 해두면 꽤 멋진 시계가 될 것도 같죠? 디스플레이구조와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대한 접근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디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폰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누 받침대 같기도 하고, 이쁘게 만들어진 크리스탈 제품이기도 한 이 컨셉트폰은 평상시에는 까만점과 투명한 바디를 가지다가 기능을 동작시키면 화면을 까맣게 채우면서 구동되는 컨셉으로 보입니다. 말 그대로 액정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새로운 화면을 구성한다는 컨셉인데요,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 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옴폭한 디자인 덕분에 귀에 밀착되는 느낌이 특별할 것 같습니다.


이번 제품은 미니멀리즘과 모더니즘의 극치를 달립니다. 블랙의 프레임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부와 투명한 키패드가 인상적입니다. 투명 키패드는 얼마전 LG전자에서도 선보인 이력이 있기에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겠다 싶습니다. 언젠간 투명 키패드를 보는 것도 일상화되는 날이 오겠죠? 일단 지문과 긁힘 문제는 해결해 줬으면 싶습니다^^;

이상 후지쯔의 다양한 컨셉트폰을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함께 있지 않아서 명확한 설명은 어려웠지만, 저의 상상력과 여러분이 가진 상상력을 더해서 새로운 개념의 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부담없이 포스팅해봅니다. 앞으로 우리의 휴대폰은 어떻게 발전해나갈까요? 한번 상상해보세요. 상상하는대로 실현되는 세상이 분명 올겁니다.

출처 : Akihabaranews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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