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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의 눈을 사로잡은 독특한 자동차들

토크&토크

by 핫스터프™ 2009. 10. 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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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능한 길을 다니면서도 많은 것들을 보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정보를 구하고 또 의문을 품으며 자기계발을 한다고 할까요? '저게 뭐지?', '저건 어떻게 움직이는거지?' 등 모든 사물에 대해 Why? 를 붙여보곤 합니다. 실제로 그당시 영어공부가 지금처럼 보편화 되지 않았던 초등생 시기에 제가 영어 알파벳을 외우게 된 이유도 자동차의 모델명을 읽어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독특한 습성 덕분에 제품을 보면서도 최대한 구석구석 세심하게 볼 수 있는(물론 때론 피곤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능력을 자연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됐죠.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심속에서는 참 많은 것들을 구경할 기회들이 생깁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눈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는 점이 아쉽지만, 가끔은 운좋게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곤 합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몇장의 사진은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나름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장면을 담아본 사진입니다. 이름하여 '핫스터프의 시선을 사로잡은 독특한 자동차'들입니다.

바로 이 차가 기아자동차의 기함이 될 VG


가장 최근에 담은 사진입니다. DSLR 카메라가 조수석에 있었지만 정지했을때는 옆면밖에 보이지 않았고 출발하니 제 차선이 막히는 바람에 결국 위험천만하게 가면서 한손으로 엄청난 무게를 버텨가며 찍은 사진이죠. 사진속 주인공은 기아자동차에서 조만간 선보일 VG입니다. 독특하게도 기아마크를 앞뒤 어디에도 붙이지 않고 다니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더욱 아우디의 DNA에 살짝 느껴져보입니다. 일체형 머플러팁은 최근 선보인 신형에쿠스의 그것과 닮아있습니다. 비록 원근감의 차이는 있지만 제네시스와 비교해도 상당히 큰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 역시 후면만큼이나 다이내믹하고 웅장하더군요.

어라? 분명 제네시스는 제네시스인데...


두번째 사진은 다들 잘 아시는 제네시스입니다. 그런데 모델명쪽을 잘 보세요. GENESIS가 아니라 ROHENS입니다. 첨엔 이게 뭔가 했습니다.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 로헨즈는 제네시스의 중국향 모델명입니다. 로헨스(Rohens, 勞恩斯)는 Royal(최고의)과 Enhance(높이다)의 조합어로 최고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차주는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이사올때 차를 같이 가지고 온 모양입니다. 여튼 같지만 다른 느낌이란 이럴때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독특한 외모의 차는 누규?

 이 차는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하이브리드입니다. 지금은 제대로 시판까지 해서 종종 보이곤 하죠?(물론 현대 하이브리드까지는 아니지만요.) 이 사진을 찍었을때가 8월 31일 경이었습니다. 흔치 않은 차량이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더군요. 사실 요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기술선도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LED나 기타 치장을 많이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포르테 하이브리드 역시 굉장히 진보적인 리어램프를 비롯해 스포티한 범퍼 스타일이 독특하더군요.

우리나라에 몇대 없다는 그 희귀한 차!


2009년식 벤츠도 이전 모델 못지 않죠?


이 차량은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 벤츠 G 시리즈입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차 번호판을 모자이크 처리 했지만, 차량만큼이나 번호판도 엄청난 포스가 풍겨지더군요. 일단 G모델은 국내에 그리 많지 않은 모델입니다. 혹자의 말에 의하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면과 선을 쭉쭉 펴고 각이 지도록 디자인 한 덕분에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내관이요? 내관도 외관 못지않게 무뚝뚝 합니다. 미국에 잠시 들렀다가 거래처 사장님이 AMG 튠된 G 시리즈를 가지고 오셔서 잠시 타본 경험으로는 소리는 물론 떨림, 그리고 가속력이 범상치 않은 묵직함이 느껴지더군요. 차는 이래도 제로백이 일반 스포츠카 못지 않다고 합니다. 단, 그리 안락한 스타일은 아닌지 장거리 운행시 동승자가 멀미에 시달린다는 후문을 전하더군요^^;

마치 기린 두마리가 고개를 바짝 들고 있는 듯한 엄청난 크레인들


용산으로 향하던 와중에 눈길을 사로잡는 크레인이 하나 있더군요. 엄청난 팔두께(?)를 자랑하는 크레인 두대가 떡하니 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얘들은 왜 이렇게 두대나 서 있을까 심히 궁금해 지더군요.



네, 다리를 조립하는 중입니다. 조립식 공법은 건설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공기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하면서 좋은 품질로 건설하는 방법이죠. 이처럼 모듈형태로 가져온 뒤 크레인으로 정교하게 연결하여 고정하는 방식으로 다리를 건설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거푸집을 만들어 일일히 시멘트를 부어 굳혀 만들곤 했는데 말이죠. 크레인만큼이나 건설되는 방식도 눈길이 갔습니다.

귀엽다고 해야할지, 이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멋있다고 해야할지...


지나가다가 눈길을 확 사로잡은 바로 이차! 네, 경찰차입니다. 그런데 마티즈입니다. 소형 경차를 이용한 경찰차를 직접 본 것이죠. 차안에서 많은 시간을 해결해야 하는 경찰차가 이렇게 작아서 쓰겠나 싶지만, 실제 이탈리아에서도 마티즈를 이용한 경찰차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튼 경찰차가 이렇게 깜찍해보여서 되겠나 싶은 생각은 들더군요^^; 한 블로거분은 더 자세한 감상기(?)를 남기셨더라구요.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마티즈 경찰차 직접 만나보니...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독특한 차입니다. 사실 차가 신기하다기 보다도 이 낙서가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죠. 오랫동안 이동을 하지 않아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 차는 먼지가 심하게 쌓여 있었는데, 누군가가 낙서를 아주 그럴싸하게 해 놨더군요. 낙서가 없었다면 너무 보기 흉했을 자동차에 유머코드를 넣은 그 누군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눌러주세요.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센스쟁이

어이쿠! 십년 감수했네!


마지막 사진은 '납량특집'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고 뭔가 섬뜻함을 느끼셨다면 당신은 정말 대단한 센스를 지닌 사람임을 인정합니다! 네, 트럭이 '역주행'하고 있는 모습이죠. 멀리서 달려다가다 정말 2초간 섬찟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차는 고장나서 견인차의 도움으로 공장으로 향하던 차였던 거죠. 저 멀리서 저렇게 큰 트럭이 역주행 오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간담이 절로 서늘해집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오래된 사진은 1년이상 된 사진도 있고, 어떤 사진은 몇일 전 사진도 있네요. 사실 이 이외에도 너무 많은 신기한 차를 봤지만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음이 이 순간 제일 아쉽습니다. 어떠세요? 핫스터프의 눈을 사로잡을 만 한 차량들이라는 생각이 드시네요^^ 잠시나마 즐겁고 신기한 감상이 되셨길 바랍니다. Blog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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