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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이 빠지는 당황스런 상황을 막는 '체인리스' 자전거

트랜디뷰/라이프

by 핫스터프™ 2009. 11. 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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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전거 좋아하세요? 요즘에는 자전거 한대 구입하는 것이 큰 어려움은 아닐만큼 풍족해졌지만 자전거거 한대 구입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새자전거를 한대 사서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한번씩 타보겠다고 친한척이라는 친한척은 다 동원했던 재미있는 시절이 있었죠. 이제 이런 시절을 지나 자전거가 단순히 '굴러간다'라는 개념을 넘어서 하나의 스포츠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멋진 디자인과 재질감,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까지 겸비한 하이테크 자전거들을 선보이고 있죠. 자전거 한대가 200~300만원 한다는 것이 그리 놀랄일이 아닌 세상이 된 겁니다. 그런데 이처럼 오랜 발전을 거듭한 자전거가 유독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일단 바퀴가 2개라는것, 그리고 핸들과 패들, 그리고 안장으로 구성된다는 것, 특히 여전히 체인으로 구동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체인은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바퀴를 굴리다가 반대로 돌리면(안돌아 가는 자전거도 있더군요.) '차차차착'하면서 나는 소리가 꽤나 경쾌한게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깔끔한 바지자락에 체인의 기름이 묻는 경우가 많고, 가끔 이 체인이 '철컥' 하고 빠지는 날에는 손에 기름칠을 피할길이 없습니다. 특히 기어단수가 올라갈수록 그 고충은 더 심해지죠. 이제 그런 고정관념도 살짝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체인리스 자전거입니다.



Jruiter Studio에서 선보인 이 컨셉트 자전거는 우리가 어린시절 타던 목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프레임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를 살펴보고 그 결과로 꼭 필요한 것만 넣은 뒤 과감히 체인을 없앴습니다. 체인을 없애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것은 휠과 휠사이의 간격을 좁힌 컴팩트한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중간쯤에 위치한 패들에 연결된 체인으로 뒷바퀴를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뒷바퀴에 직접 연결된 패들로 구동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컨셉은 여전합니다. 바퀴는 여전히 2개이고 패들도 존재하며 비록 한개지만 브레이크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만 컴팩트한 사이즈인만큼 안착의 편안함을 위해 시트를 길고 넓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정도 디자인이라면 자전거로서 꼭 갖춰야 할 필수적인 것만 갖춘 듯 합니다. 비록 컴팩트한 사이즈와 패들간격 등이 다소 타기 힘든 스타일은 아닌지 걱정되지만 기존의 관념을 벗어나려는 그들의 시도는 충분히 멋있어 보입니다.

출처 : Engadget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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