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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5일, 최악의 인터넷환경 속 핫스터프의 넋두리

운영일지

by 핫스터프™ 2009. 12. 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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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모임, 이사, 모든게 겹치네요?
얼마전 핫스터프가 이사를 왔습니다. 기존보다 조금 더 넓은 곳에서 살아볼 요량으로 무리해서 옮겼죠. 결론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요 몇일 일정도 바쁜 상황에서 이사까지 할려니 이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또 핫스터프 포스팅도 해야하고, 어제는 포스팅거리 찾다가 살짝 잠이 들었다가 깜짝 놀라서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1일 1포스팅, 저 스스로 지킨 원칙이기에 가능한 끝까지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부담도 되지만 나름 자극도 되고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홈바의자! 강렬한 빨강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사를 하니 살게 많네요.
여튼 그렇게 이사를 마쳤습니다. 컴퓨터도 옮기고 책도 옮기고, 가구도 옮기고 또 필요한 것들은 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에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는 의자도 있고 난방기구도 있네요. 특히 그동안 책에 비해 책장이 작아서 늘 책을 쌓아두곤 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제 키보다도 큰 책상을 구입해놓은터라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책벌레는 아니지만 가끔 여유를 부리며 책꽂이의 책을 슬쩍 훑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하나를 집어 드는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그저 좋네요. 구입할때 예전에 주문했던 것과 같은 책장을 구입해둬서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되어줍니다. 2010년에는 이 책장도 가득 채워보길 다짐해봅니다.

운영일지라도 쓰게 해준 와이브로에 감사를 ㅜㅜ


그러나 딱 한가지 문제가 있네요.
짐도 그렇고 배치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이사는 거의 다 마무리 했습니다. 구입해야 할 것들도 다 구입했고 그저 잘 살면 되는셈이지요. 하지만 아직 한개 마무리 안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그냥 무선랜이 하도 많이 잡혀서 몇개 잡아다 써볼 요량으로 이전설치를 안해두고 버티고 있었는데, 역시 무료는 무료일 뿐입니다. 자주 끊어지기도 하고 또 접속상태도 들쑥 날쑥 이네요-_-; 특히 놋북에서는 잘 되는데 아이맥에서는 좀 더 느린 모습을 보니 역시 전자기기는 최신제품이 좋은가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요즘에 인터넷 안되면 컴퓨터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인터넷 안되는 컴퓨터는 기름없는 자동차나 매한가지입니다. 물론 차처럼 완벽하게 구동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사용하기가 힘든거죠. 결국 요리조리 머리를 굴리다가 와이브로를 연결해 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안좋은지 와이브로도 예전속도가 아니네요. 안테나도 하나밖에 안잡히고요. 테스트를 해보니 다운로드 속도가 100kb에 불과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인내심을 한번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 나름 쓸만한 느낌이죠?^^


이로써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사실 오늘은 할일이 좀 있었습니다. 이제 세팅도 다 되고 물건들도 배송이 다 되고 해서 정리를 마쳤으니 그동안 소홀했던 블로그 이웃들의 근황도 한번 살펴보고 또 오랜만에 댓글도 한번 남겨보고 할 요량이었죠. 그러나 오늘도 결국 이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그저 이렇게 이런저런 근황이나 알려보면서 한탄하며 오늘을 마감해야 겠습니다. 인터넷도 잘 안되니 책장에 넣을 책과 서류도 정리해보고, 또 아이폰을 가지고 놀아봐야 겠습니다. 요즘은 아이폰으로 사진 찍고 아이폰으로 보정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내일은 인터넷 기사가 올 것 같습니다. 아마 내일부터는 다시금 발진하는 핫스터프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덕분에 오랜만에 핫스터프 운영일지를 남겨봅니다^^ 날씨가 엄청 춥네요. 모두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감기 늘 조심하세요!

P.S. 무슨 사진 하나 업로드 하는데 30초가 넘게 걸린답니까? 와이브로! 분발해야겠어!

핫스터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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