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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포스팅하는 재미와 어려움

운영일지

by 핫스터프™ 2009. 7. 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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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설을 한번 남겨보게 되네요.
처음 핫스터프를 오픈할때 목표로 삼은것은 하루 한개이상 꾸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마치 신문에 사설을 기고하듯,
매일 매일 꾸준히 글을 작성해서 독자분들은 물론 방문자분들께도 성실한 인상을 보여주자는 것이었죠.
물론 지금까지는 참 잘 이뤄내고 있으나 이게 어려울때가 많더라구요.
왜, 살다보면 갑작스럽게 약속이 생긴다거나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어떨때는 시간맞춰(밤 12시 이전에) 들어온다고 고생도 하고,
어떨때는 아주 간략히 글만 올려놨다가 수정해보기도 하는 등 정말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
제일 난감할때는 갑작스럽게 생긴 회식자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회식자리라 함은 보통 2~3자를 염두하고 있다보니
이처럼 저녁에 회식이 잡혀버리면 포스팅은 물 건너가기 십상이죠.
술한잔 걸치다가도 핫스터프 포스팅때문에 정신이 번뜩 들기도 합니다 ㅎㅎ
심지어 포스팅하려고 회식자리에서 슬며시 나와서 PC방에 들른 기억도 있고
외부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전시회장에 들어가서 기사를 적었던 기억이 있네요.
뭐 어찌되었건 하루 한개 이상의 포스팅을 맞추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문제는 포스팅의 질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뭔가를 찾아내서 분석하고 글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가끔은 포스팅하기가 죄송스러운 글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신적이 없다면야 다행이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핫스터프는 개인적으로도 공부의 공간이자 성실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저도 모르는 내용을 포스팅한답시고 한개의 기사를 쓰기 위해 수십번 검색과 책까지 뒤져봐야 하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진화하는 중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수개월간 꾸준히 운영을 해왔지만 수개월이 아닌 수년 이상 꾸준히 이끌어 나가면서
저 스스로 초기의 글을 보며 피식 미소지을 수 있는 레벨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늘 낮에 이런저런 업무를 보다가 포스팅을 못했는데 갑작스런 회식자리가 생기다보니
이런 생각이 문득 들어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절대 기사 적을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점 확고하게(?) 말씀 드려요^^

여튼 방문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009년 7월 7일 저녁
핫스터프 에디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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