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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디지털 기기를 한결 더 쌩쌩하게 만들어주는 밀리 파워미라클 리뷰 2/2

포커스뷰

by 핫스터프™ 2010. 6. 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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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리뷰에서는 밀리 파워미라클에 대한 개봉기와 전반적인 소개를 해드렸었습니다. 오늘은 파워미라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실질적인 사용 및 테스트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우선 파워미라클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지난번에 잠시 보여드렸던 파워미라클의 아래쪽 부분입니다. 둘 다 우리에게는 꽤나 친숙한 단자죠? 우선 왼쪽은 OUT 단자로 파워미라클의 전원을 외부로 빼내는 단자입니다. 다른 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오른쪽 단자는 A5p 단자로 파워 미라클을 충전할때 사용을 합니다.


파워 미라클을 충전할때는 이렇게 충전을 하게 됩니다. 멀티케이블에 함께 제공되는 A5p 단자를 연결하면 충전준비를 마치게 되죠. 물론 별도의 A5p 케이블이나 A5p 단자로 된 충전기가 준비되어 있다면 이런 구성이 아니라도 손쉽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연결되면 파워미라클에서부터 전원을 공급받을 준비를 마친 상태가 됩니다.



실제로 충전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멀티케이블과 아이팟 및 아이폰 커넥터를 연결한 뒤 아이폰과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되게 됩니다. 충전이 시작되면 아이폰의 배터리 아이콘은 사진에서처럼 번개마크로 바뀌며 충전의 시작을 알려주게 됩니다.


밀리 파워미라클을 이야기 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이처럼 다양한 커넥터입니다. 멀티케이블을 비롯해 아이팟/아이폰 커넥터, LG 커넥터, 삼성 커넥터, mini USB 커넥터, micro USB 커넥터, Nokia 커넥터를 비롯해 국내 환경을 위해 TTA24핀 커넥터도 함께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 기준으로 제작이 된 것도 있고 국내에는 다양한 커넥터가 혼용되고 있는 관계로 100% 모두 호환은 힘들겠지만, 통상 휴대폰에는 각각에 맞는 커넥터를 핸드폰고리에 연결해 가지고 다닌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든든한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순히 아이팟이나 아이폰용 배터리를 사는 것에 반해 더욱 든든하고 편리한 구성이라 할 수 있죠.


물론 욕심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이처럼 다양한 커넥터와 케이블, 그리고 본체를 하나의 파우치에 담기에는 조금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별도로 작은 파우치를 하나 더 마련해서 여기에는 각각의 커넥터들을 담고, 멀티케이블과 본체, 그리고 자주 애용하는 아이폰 커넥터는 MiLi 전용 파우치에 담는 등 이분화했습니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MiLi 파우치 안에도 양분화된 주머니가 있으므로 저처럼 아주 완벽한 분리까지 원하기 보다도 편리한 사용을 원하신다면 이 부분을 활용하셔도 충분합니다. 특히 이곳에는 배터리와 멀티케이블을 담기에는 참 안성맞춤이더군요.


국내산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24핀 표준 커넥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보유한 컴팩트 카메라도 24핀 단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파워 미라클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일단 아이폰용으로 배터리팩을 구비하더라도 이처럼 디카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위 컴팩트 카메라의 배터리팩이 860mAh인데 반해 밀리 파워팩은 2000mAh 수준이므로 약 2회가량의 완충이 가능하니 든든한 조합이죠? 다만 충전시 커넥터쪽에 별도의 충전 표시가 되지 않으므로 충전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파워 미라클로 MP3 플레이어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참 오래된 플레이어지만 화면 위쪽의 작은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덕분에 충전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날로그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플레이어로 아직도 종종 애용하는 플레이어이기도 합니다.


흔히 많이 사용되는 핸드폰도 충전을 해 보았습니다. 연아의 햅틱 W770 모델인데요, 표준 20핀 단자를 채용하고 있어 일반 삼성 커넥터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별도의 젠더를 상시 휴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처럼 TTA 24핀 커넥터를 활용해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조금 재미있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USB 선풍기를 파워 미라클에 연결하는 것이죠.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잘 작동이 됐습니다. 이렇게 약 20여분을 작동해도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봐서는 수시간 가량은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야외에서 꽤나 요긴해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충전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사진처럼 파워 미라클에 아이폰 커넥터를 연결해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연결할 당시 아이폰의 배터리는 10%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연결한 뒤 배터리 아이콘은 충전중으로 바뀌었고, 파워 미라클로부터 전원을 공급받기 시작했습니다.

충전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56% 충전 : 1시간 20여분 소요

69% 충전 : 파워 미라클의 인디케이터가 1개 줄어든 3개로 표시됨

100% 충전 : 약 3시간 소요, 파워 미라클의 인디케이터는 3개로 표시되는 상태


파워미라클의 배터리 잔량으로 다시 시도해본 충전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폰의 배터리는 48% 수준에서 충전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58% 충전 : 18분 소요, 파워 미라클의 인디케이터는 2개로 표시되는 상태

85% 충전 : 파워 미라클 완전히 OFF


실질적으로 아이폰 충전 중 몇가지 기능을 사용하고 한통의 전화를 받은 점을 감안한다면,

파워 미라클은 아이폰을 1.5회 가량의 완전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파워 미라클의 배터리도 없고, 또 아이폰의 배터리도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이도 파워 미라클을 충전하면서 아이폰에 멀티 케이블을 연결하면 파워 미라클의 충전과 더불어 아이폰의 충전도 함께 진행이 가능합니다. 동시에 충전하면서 충전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겠지만, 시간이나 공간상 충전이 여의치 않을때는 참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 이때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일반 USB 커넥터나 USB 허브만 가지고는 불가능하며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는 USB 충전기나 일반 전원을 공급받는 허브를 이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밀리 파워 미라클의 전반적인 사용방법과 성능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전 이번 주말에 파워 미라클을 들고 지방에 2박 3일간 머물렀습니다. 여기서 가장 편리했던 부분은 다음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었습니다.

1. A5p 충전기(미니 USB 충전기)를 이용한 동시 충전
하필 파워 미라클의 배터리도 소진되고, 아이폰의 충전기도 들고오지 않아서 난감했는데 A5p 충전기를 보유중이어서 A5p 충전기로 파워 미라클을 충전하면서 함께 제공되는 멀티케이블과 아이폰 커넥터로 동시에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폰은 아이폰대로 충전시키고, 파워 미라클도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더군요.

2. 2000mAh라는 넉넉한 용량
물론 배터리 용량이라는 것이 크면 클 수록 좋죠.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커지는 만큼 크기나 무게도 증가합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비누정도의 크기에 약 1.5회 가량의 충전을 보장한다는 점은 여러모로 좋은 절충점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2박3일의 장거리 여행은 물론 기차안에서도 마음껏 트위터나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 다양한 커넥터
실제로 자신의 기기들을 충전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이지만 모임이나 가족여행 등에서 휴대폰이나 플레이어 하나쯤은 쉽게 만나게 되죠. 문제는 이런 기기들의 배터리도 그리 넉넉치 않다는 사실. 실제로 저도 가족끼리 외가댁에 들르는 길에 가족의 휴대폰과 플레이어를 제가 가진 커넥터를 사용해 충전시켜주기도 했었습니다. 한국에 맞는 100% 완벽한 커넥터 구성은 아쉽지만, 약간의 준비만 하면 지인들로부터 꽤나 훌륭하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밀리 파워 미라클의 2차 리뷰까지 모두 마칩니다. 좋은 체험 기회를 주신 레뷰와 유통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멋진 제품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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