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DSLR을 넘보는 컴팩트카메라 G1X Mark III 공식 발표

요즘은 컴팩트카메라 미러리스라고 해도 성능에 있어 양보와 타협이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고 가벼워도 성능을 포기하기에는 워낙 쟁쟁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캐논은 이번에 G1X Mark III를 발표하며 이런 경쟁에 다시한번 불을 지폈습니다.

보기에는 뭔가 DSLR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이래뵈도 컴팩트카메라입니다. 심지어 2014년 출시된 캐논 파워냣 G1X Mark II의 개선버젼으로 1.5인치 센서가 아닌 80D나 M5 및 M6등과 같은 중급형 카메라와 동일한 2420만 화소와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의 APS-C 센서를 탑재하고 캐논의 이미지 프로세서인 DIGIC 7 및 EVF 까지 탑재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초당 60프레임의 1080p 풀HD 영상촬영(아쉽게도 4K 촬영은 불가합니다.)을 비롯해 초당 9프레임의 연속촬영, 그리고 최소 100~최대 25600의 ISO 감도를 지원하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는 물론 NFC까지 탑재해서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옮겨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탈과 플라스틱이 잘 결합된 튼튼한 바디와 더불어 큼직한 센서까지 장착했지만 전작보다 깊이는 14.8mm, 그리고 무게는 기존 G1X Mark II의 558g 대비 154g이나 경량화 된 434g 가량으로 진일보 했습니다. 

또한 3인치의 최대 270도까지 조절 가능한 스위블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어 다양한 포즈로 손쉽게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터치를 이용해 포커스를 직접 드래그해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사용 가능합니다.

컴팩트카메라답게 미러리스와는 달리 렌즈는 고정되어 있는데, 전작인 G1X Mark  II에서 장착된 24-120mm의 f2.0-3.9와는 달리 캐논 G1X Mark III에는 환산화각으로 3배 광학줌기능의 24-72mm F2.8-5.6 렌즈가 장착되어 조리개 값이 다소 아쉽지만 크기와 기능을 실용영역에 더 맞게 갖췄다고 보시면 나을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오는 11월 출시가 될 예정이며, 예상출시가는 $1,299(한화로 약 147만원)이 될 전망입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