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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나믹스, 백덤블링까지 터득한 로봇을 선보이다.

트랜디뷰/SCOOP!

by 핫스터프™ 2017. 11.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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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보스턴 다이나믹스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을겁니다. 그것도 개처럼 혹은 말처럼 시끄러운 소리와 연기를 내며 두둠칫 뛰어다니는 로봇인 와일드캣을 기억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놀라움 속에 감춰진 유머러스한 외형적인 요소들이 많이 없어지고 놀라움을 자꾸 선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입니다. 작년 9월 구글의 모회사에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로 매각된 뒤의 기술적 진보가 더 새로운 것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축적된 힘일까, 아니면 손정의 회장의 힘일까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달라졌습니다. 얼마전 새롭게 공개한 4족 보행 로봇인 스팟미니(SpotMini)를 보면 그동안 가만히 있지는 않은것이 분명해보였습니다. 기존보다 훨씬 컴팩트해진 크기와 더불어 듬직했던 몸집도 슬림해졌으며 무엇보다도 나름 조용하면서도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센서 또한 거추장스럽지 않게 얼굴이나 허리 부근에 잘 결합하고 있고 컬러 배치 또한 이쁘장해서 왠지 친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느낌이 들게 합니다. 날 노려보는듯한 그 움직임이 매우 인상적이죠.

이에 멈추지 않고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새롭게 선보인 중형로봇이 있습니다. 17일 오늘 공개한 아틀라스(Atlas)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외형도 굉장히 많이 다듬어졌지만 무엇보다도 엄청난 균형감각이 돋보이는 로봇입니다. 별도의 케이블이나 고정장치 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점프하고 이동하며 심지어 백덤블링까지 한 뒤 세러모니까지 펼치기도 합니다.  

핫스터프가 놀랐던 것은 백덤블링도 백덤블링이지만 그 전에 1.5m의 키에 75kg의 몸무게를 갖춘 로봇이 장애물을 점프하는 힘과 그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와는 형제가 바로 아틀라스인데, 이 로봇은 인간에게 뭔가를 전해주려는 걸까요? 말해뭐하겠습니까? 직접 보시면 제 놀라움이 조금은 전달될거라 생각합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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