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터프] 오디오계의 전설 매킨토시, 60주년 기념 한정버젼 발표

혹시 애플 매킨토시의 한정버젼 소식인 줄 알고 들어왔다면, 미안하지만 잘못 들어온 것 같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애플이 세상에 태어나 젖병을 물기 훨씬 이전에 이미 전성기를 구가하던 오디오계의 전설이자 대부인 매킨토시(McIntosh)이기 때문이다. 1940년경 'Frank McIntosh'가 워싱턴DC에 방송관련장비업체로 첫시작을 알렸던 '매킨토시'는 자사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MC75 모노블럭 진공관 앰프'와 'C22 프리앰프'의 새로운 버젼을 발표했다.

외관상으로 보면 노브가 새롭게 디자인된 것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어 1961년과 1962년에 소개되었던 당시의 제품과 비슷하지만, 실상 내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품이나 구성이 최신스펙에 걸맞게 수정된 것이다. 비록 아이팟을 위한 독이나 HDMI와 같은 광단자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프리앰프의 경우 디지털 로직의 스위치가 채택되고, 한층 더 균형잡힌 입출력을 통해 보다 나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으며, IR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해진 부분 역시 매킨토시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라 할 만 하다. 이 제품은 전세계 통틀어 60개의 시스템밖에 생산이 되지 않으며, 각세트당 $15,000(한화 약 2100만원선)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함이 느껴지는 매킨토시 시스템

오디오를 입문했던 유저라면 한번쯤 상상했을 브랜드 '매킨토시'. 그 묵직한 무게감과 푸른 백라이트에 박력있게 움직이는 레벨미터에 가슴설랬던 오랜 기억을 이 제품을 통해 되살려보기 바란다.

Source by GIZM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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