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한 꽃보다 남자, 여기서 배우 이민호는 능력은 물론 돈까지 엄청난 까칠한 엄친아 '구준표' 역할을 하며 차세대 스타로 단번에 발돋움 했다. 그에게는 오랜 무명기간 끝에 맞는 새로운 전성기인 셈이다. 그러나 비호감 캐릭터의 1등공신 왕비호가 그에게 한 직언이 생각난다. '너 그거 끝나고 뭐할래?!' 맞는 말이다. 누구나 톱스타를 꿈꾸지만 에베레스트까지 단숨에 올라가버린 이상 캐릭터 변신은 물론 이미지 변신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언맨이라는 대작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두 배우는 모두 하나의 프로를 통해 높은 위치까지 올랐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민호는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 로버트 다우니 Jr.는 올해말(미국시간 기준 12월 25일 개봉) 선보일 차기작 '셜록홈스'를 촬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명탐정 셜록홈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이번에 새롭게 영화화되는 셜록홈스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셜록홈스로 분해 뛰어난 탐정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단순히 탐정만 할게 아니라 액션까지 펼친다는 것이 기존 만화와의 차이라면 차이랄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더불어 함께하는 캐릭터도 만만찮다. 일단 주 드로가 왓슨 역할을 하며 레이첼 맥아담스도 이번 셜록홈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다. 감독은 가이리치가 맡았다. 몇일전 공개된 따끈한 예고편을 보면 이게 탐정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지, 아니면 새로운 액션활극영화인지 갸우뚱해 지지만 뜨거운 캐릭터와 뜨거운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관람객수에 이 한몸 보태는데는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과연 뛰어난 두뇌와 용기를 선보인 아이언맨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홈스에서는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