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홍돈(紅豚)에 다녀왔습니다 :)

Posted at 2009. 9. 13. 18:03// Posted in 토크&토크


어이든 떠나서 맛나는 것을 먹고 싶을때가 바로 주말이죠?
특히 주말과 잘 어울리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고기가 아니겠습니까?
요즘에는 돼지고기보다 한우가 값이 되려 저렴하게 느껴져서 한우 등심, 안심과 같은 고기를 잘 챙겨먹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조금은 유명한 곳에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조금 검색하다보니 찾은 것은 바로 용산 전자상가 뒷골목에 위치한 홍돈(紅豚)!
다른것보다도 참나무장작으로 훈제초벌구이를 해서 참나무 숯불의 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분당에서 용산까지는 꽤 먼거리더군요.
특히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막히는 관계로 약 1시간 30분 이상은 걸린 것 같습니다.
저녁 늦게 출발한지라 걱정이 되어 전화해보니 밤 10시 30분까지는 운영을 하는 것 같아 안심하고 달렸지요.


자, 저 안쪽에 간판이 보이지요?
네비게이션에 주소(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2가 93-3)를 찍어서 출발을 하셔도 되고, 용산 전자랜드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뒤 원효상가 10동 건물 사이로 직진하시다 좌측갈림길로 오시면 구슬모아당구장이 보이는데 그 사이 골목 맞은편까지 오시면 OK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니 다행이도  당구장 바로 앞까지 잘 안내해주더군요.
덕분에 헤메지 않고 잘 올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전자랜드쪽을 찾아가다가 내심 길이 걱정되서  햅틱2 웹서핑을 통해 찾아낸 정보를 통해 찾아갔지요.
요즘 햅틱2의 웹서핑 매우 잘 애용하고 있다는..ㅋㅋ


홍돈의 특징은 훈제초벌에 있죠.
이처럼 꼬치에 끼워 바깥에서 실제 참나무장착에 불을 피워 초벌구이를 해서 가져다 줍니다.
덕분에 매우 빨리 주문한 고기가 나온다는 사실이 특히 마음에 들었지요.


기본 세팅은 이렇습니다.
아쉬운 점은 너무 간소하다는 점?
밑반찬보다 고기에 집중한다는 쥔장의 설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상추나 깻입 정도는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소스가 발린 양배추와 시원한 미역냉채가 돋보입니다.
물은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되고요 둥글레차가 진하게 타져 있더군요.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입니다.
기본소스인 소금과 매콤한 소스, 그리고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콩가루가 포함됩니다.
취향에 따라 맞춰서 찍어 드시면 됩니다.
전 소금을 주로 먹었습니다.
훈제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서죠.
하지만 인절미고기(?)를 만들어 먹게 해주는 콩가루도 독특한 맛을 내더군요.



이것이 바로 미역냉채입니다.
국물보다 미역이 너무 많아서 퍼내기가 조금 까다로운 점이 흠이랄까요?ㅋㅋ
함께 제공되는 국자와 그릇으로 퍼담아 드시면 됩니다.


자, 아래쪽에는 참나무 숯불이 장전되어 있습니다.
그릴은 널찍한 와이어타입의 그릴이고 여기에 고기를 얹어서 냠냠 구워먹을 수 있게 되어있지요.


고기가 나와서 금새 얹혀집니다.
일단 저 덩이라한 10개를 남겨두고 얹었는데요, 이것이 2인분입니다.
생각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리 적지는 않은 분량이죠?
사진속 고기는 목살이구요, 비게와 껍데기, 살코기가 적당히 잘 배합되어 있습니다.
목살은 1인분에 8,000원입니다.


홍돈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초벌구이가 되어 나와 빨리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죠!
초벌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인지 붉은기가 별로 보이지 않아 한2~3분만 익히면 거의 완벽한 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익히느라 시간과 체력을 다 소모하는 일반고기에 비해 장점이라면 장점!

일단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게 씹힙니다.
특히 훈제처리된 덕분에 느끼하지 않다는 점과 훈제된 특유의 느낌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고기 본연의 맛보다는 훈제햄같은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고기 특유의 육질이나 육즙이 함유된 고기 본연의 고소함을 매력포인트로 삼으시는 분에게는 그리 추천할만하진 못합니다.
훈제바베큐나 햄을 이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고기가 될 수 있습니다.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지라 2인분을 뚝딱 해치우고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이번에는 항정살입니다.
항정살은 1인분에 10,000원이구요.
저기 사진속 전체가 1인분입니다.
어째 체감상 목살보다는 조금 적은 느낌이죠?ㅋㅋㅋ
일단 항정살은 비갯살보다는 살코기의 느낌이 충만합니다.
덕분에 진정한 바베큐햄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매우 부드러운 고기의 특성상 씹는 즐거움은 다소 부족하다 싶습니다.


자, 고기를 먹었으니 후식도 챙겨야죠?
김치말이국수를 꼭 먹어보라는 글을 몇번 보아온지라 김치말이 국수 하나를 시켜봤습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나온 국수가 꽤 풍성한 느낌이죠?
잘게 잘려진 김치들이나 적당히 얹혀진 고추, 김, 참깨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특히 발가스름한 김칫국은 침샘을 살짝 자극하죠.
아쉽게도 맛은 2%정도 부족했습니다^^;
소스와 식초의 좀 더 강한 배합이 들어갔으면 충분히 채울 수 있을 부족함이랄까요?
그러나 상큼하면서 김치 특유의 매콤함 덕분에 고기를 먹은 후에 입맛을 다스리기에 좋은 느낌입니다^^

자, 여기까지 홍돈 체험기였습니다.
올때는 명동, 반포대교에서 한남대교, 그리고 이태원까지 슬쩍 구경하고 다니고 온다고 장장 4시간 이상 돌아다니는 통에
집에와서 라면 하나를 더 삶아먹게 되었지만 여튼 주말에 좋은 경험 한가지를 만든 듯 하여 기분이 좋네요.

이상 홍돈 방문기를 마칩니다^^

P.S. 사진들은 햅틱2가 수고를 해줬습니다. 일전에 코레일 잡지에서 고기맛나는 집으로 소개됐던 곳에는 '붉은돼지'라고 설명이 되어 있던데 그게 홍돈일 줄은 가서 간판을 보고 느꼈습니다..ㅋㅋ 같은말이지만 다른 느낌이랄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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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버즈
  1. 2009.09.13 20:03 [Edit/Del] [Reply]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네요 +_+
    • 2009.09.14 14:37 신고 [Edit/Del]
      종이술사님은 한번 들르셨었군요. 옆테이블에서 어떤분이 종업원께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던데 (사람들이 바뀐것 같다느니 고기질이 바뀌었다느니..) 사진으로 보기에 어떠세요?
  2. 2009.09.14 16:57 [Edit/Del] [Reply]
    저도 한달 전쯤에 가서요
    그때랑은 달라진게 없는거 같은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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