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입니다. 눈에 보이는 영상에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덪대어 한층 더 풍부하고 완벽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증강현실은 조만간 리플렛을 대체해 한층 더 입체적이고 세밀한 영상을 보여주고 또 집에서도 마치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옷을 입어보고 구입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방식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고글(Goggle)서비스도 이런 증강현실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요, 세계의 명소나 책, 작품 등을 휴대폰 사진으로 촬영하면 그에 맞는 정보와 리뷰 등을 한번에 보여줌으로써 종전에 구현하지 못한 완벽하면서도 편리한 정보의 활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최근 AR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이 선보여졌습니다. 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AR 기술을 통해 직접 수리하는 멋진 기술이 실현되었기 때문입니다.
미해병대에서 사용된 ARMAR(Augmented Reality for Maintenance and Repair)라 불리는 이 기술은 미국 콜롬비아대의 컴퓨터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입니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로 구현된 핸드폰을 이용해 그래픽을 구현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캡쳐하고 캡쳐된 화면에 정보를 더해 시각적으로 구현하게 됩니다. 사용자는 기계나 세밀한 부분의 정보를 잘 알지 못해도 3D 애니메이션으로 더해지는 AR 기술을 통해 직접 지시하는대로 나사를 풀고 조립해서 고장난 부분을 수리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도 현재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치가 어떤장치인지 풍선도움말 형태로 띄워주게되고 현재 필요한 작업이나 교체가 필요한 부위 등을 3D로 보여줌으로써 그 어떤 사용설명서보다 완벽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기계설비분야에 대해 공개된 기술이지만 이 기술을 감안한다면 차후 의료기술이나 자동차산업 등 여러 산업 전반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R 장치로 누구나 전문가가 되는 세상,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술과 능력으로 나 자신을 남들과 차별화를 할지 고민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직접 구현되는 동영상을 한번 살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