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과 버튼만으로 구동되는 미래형 기타, Misa Digital Guitar

터치스크린과 버튼으로 구성된 이 기타는 스트링에 익숙해지기 위해 굳은살과 피를 볼 일이 없습니다.

터치가 세상을 지배하는 요즘입니다. 한때 공공기관이나 정류장, 혹은 전시장에서나 볼만하던 터치스크린은 휴대폰을 비롯해 TV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를 누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마우스나 키보드 그 이상의 다이내믹함과 편리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악기라고 해서 이런 경향을 피해나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미사 디지털 기타(Misa Digital Guitar)는 이런 경향을 잘 반영한 미래형 기타입니다.



독특하게도 이 기타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여타 다른 구동 시스템들과도 호환되므로 MIDI 장비들과의 연동도 가능합니다. 시스템은 오픈소스로 구성되어 펌웨어를 통해 그래픽이나 다른 컨트롤 아이디어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PC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그저 USB와 MIDI를 연결해주는 어댑터만 있으면 됩니다. PC와 연결이 되면 신디사이져와 샘플러와 연결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 기타의 장점은 터치스크린과 버튼으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는 데 있습니다. X축과 Y축으로 구성된 터치스크린은 MIDI의 CC 파라미터로 지정해서 이펙트를 통해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한데, 동영상속의 기타는 X축을 디지털라이저 필터로 구성해 좀 더 거친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하고 Y축을 악보의 빠르기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화면의 위쪽을 툭치면 소리를 잠시 멈추는 뮤트기능으로 작동시키고 아래쪽 스크린을 치면 한층 더 강한 사운드로 구현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링이 없이도 버튼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연주가 가능한것이죠. 제작자는 기타가 가진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지털적인 감성과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다고 전합니다.덕분에 아주 색다른 작동환경을 구현하고 있지만 그리 생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타는 화이트컬러와 블랙컬러 두가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misadigital.com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