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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의 애플 뉴맥북에어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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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스터프™ 2010. 11. 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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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만한 제품이죠? 네, 뉴맥북에어입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표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출시를 알린 바 있죠. 하지만 온라인 주문에는 약 3주 가량이 소요된다기에 제품을 구입할때 기다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핫스터프는 손가락만 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부터 오프라인에서 희소식이 들리더군요! 1차 물량이 두고테크를 통해 들어왔고, 전국 프리스비에서 전시 및 구입이 시작되었다는 소식!! 특히 몇몇분은 실제로 구입까지 한 후기를 올림으로써 핫스터프의 지름신에 기름과 불을 끼얹더군요. 그래서 오늘 바로 달려가 구입에 성공했습니다!^-^


짜잔~!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히 모셔온 뉴맥북에어입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13인치 128GB모델. 처음에는 11인치 64GB모델을 염두하고 있었는데 막상 오프라인에서 직접 비교를 해보니 11인치나 13인치나 큰 차이가 나지 않고, 무게도 과장 약간 보태서 엇비슷한만큼 해상도나 배터리 타임이 긴 13인치에 손을 들었습니다. 특히 64GB모델의 하드디스크 정보를 보니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만 설치되어 있음에도 여유공간이 반이 채 안되는 상황인만큼 128GB모델은 되어야 겠더군요. 더욱 결정적인 사실은 이미 11인치 64GB모델은 전량 품절-_-; 이고 128GB모델도 처음갔던 홍대 프리스비에서는 품절! 심지어 13인치 128GB모델도 품절이라는 소리에 좌절하던 찰나 희한하게도 명동 프리스비에는 물량이 남아있어서 낼롬 집어왔습니다. 돌이켜보건데 같은 계열매장인만큼 재고에 대한 철저한 안내와 관리가 필요해 보이더군요.

아름답다!
이 나쁜 애플사람들! 패키지조차 이렇게 알흠답게 만들어 놓으니 보는사람들이 설레일 수 밖에요. 저렇게 대놓고 비교해보면 기존 노트북 패키지는 맥북에어 한 3개정도는 넉넉히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종전의 노트북이 정말 노트북을 들고 오는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면, 맥북에어는 양장본 또는 고급의류를 담아 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패키지 구석구석을 봐도 깔끔한 디자인은 쭉~! 이어집니다.
측면에는 은박의 애플로고가, 그리고 뒷면은 몇몇 안내문구가 보이네요.


개봉박두!!
설레이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어봅니다. 패키지를 감싸고 있는 비닐을 벗겨봅니다.


드디어 만난 애플 뉴맥북에어!
사실 데스크탑으로 아이맥을 애용해오고 아이폰에 애플키보드와 마우스까지 애플제품으로 치장되고 있는터라 애플X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는 입장이지만 그나마 노트북은 애플제품까지 갈 필요 있겠나 싶었습니다. 우선 여타 제품에 비해 가격대비 성능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좀 중시합니다.) 하지만 이번 맥북에어는 그런 이성적인 사고를 뛰어넘는 폼펙터를 갖추고 저를 유혹하더군요-_-;;


별다른 구성품이 없고 일명 돼지코와 전원 케이블이 있네요. 정확히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 구성품은 각국의 규격에 따라 달라지는 구성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들어올릴 수 있는 탭을 제품포장랩에 만들어 두는 센스는 이제 애플 패키지의 필수가 되었죠?
자, 들어봅니다~!


뉴맥북에어 본체를 꺼낸 후 패키지 안쪽의 모습입니다. 역시 깔끔함의 극치를 보여주죠? 애플애호가들은 이런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고요. 과연 이런 스타일이 언제까지 먹힐지 모르겠지만 향후 5년안에는 질리지 않을 듯 합니다-_-;



패키지 마감도 제품만큼이나 좋습니다. 견고한 스타일의 패키지도 그렇지만 안쪽 블리스터가 당겨도 빠지지 않도록 잘 고정되어 있고, 앞쪽에는 도톰한 완충재를 부착해두고 있어 제품 보호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충전어댑터의 커넥터 모습입니다. 자석방식으로 이제 애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기술 중 하나죠. 본체에 가져다대면 척하니 달라붙고, 선만 쭉 잡아당겨도 뗄어지는 구조라 사용도 편리합니다. 특히 자칫 실수로 케이블을 발로 걷어차거나 했을때 턱하니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하죠. 이렇게 보니 마치 유닛이 떨어진 이어폰과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설명서 패키지도 개봉! 네네~! 안녕합니다^^


전체 구성품 모습입니다. 애플제품을 구입하면 늘 들어있는 사과스티커와 한글설명서, 그리고 OSX 재설치를 위한 메모리드라이브가 보이네요.



맥북에어 시리즈에는 극도의 슬림함을 위해 별도의 광학드라이브를 채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뉴맥북에어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내부에 OSX가 기본설치되어 있지만 혹여 재설치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재설치용 메모드라이브를 제공합니다. 그냥 설치용 드라이브인데 목에 걸고다녀야 한다는 듯 모던한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봉해볼까요?>_< 개봉하기전에 라이센스를 충분히 읽었냐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냥 손잡이 부분을 쭉 당기면 자연스레 개봉(동의) 됩니다.


드디어 완전히 개봉된 뉴맥북에어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자태! 그리고 깔끔한 애플 로고가 보입니다.


제품을 켜면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이 애플로고는 볼수록 아름답다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카페에서 이 로고를 잔뜩 볼때의 그 묘한 기분이란..ㅎㅎ


상판을 들어올리니 이처럼 얇은 종이재질이 키보드와 화면 사이를 완충하는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판을 완전히 연 뉴맥북에어의 멋진 자태입니다. 13인치는 디스플레이의 비율이 11인치의 16:9가 아니라 16:10가량으로 위로 좀 긴 모습이고, 11인치의 경우 와이드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특히 상판을 열때는 한손가락으로 가볍게 들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래쪽은 아주 견고히 고정된 느낌도 들고요. 덮을때 덮히는 부분에 별도의 완충재가 없음에도 큰 무리없이 덮히는 것도 기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힌지의 강도조절과 정교함에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이렇게 한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ㅋㅋ
실제로 11인치까지는 아니지만 13인치도 이렇게 드는 것이 큰 무리는 없다는 것이 그저 놀랍습니다.


우측 모습입니다.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하게 하는 단자와 USB 단자, 그리고 13인치에만 있는 SD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13인치를 선택하는데 SD카드가 도움을 주긴 했지요. 최근 출시된 니콘 D7000 역시 핫스터프의 물망에 올라있는데 이 제품의 기본 메모리카드가 SD카드라는 점 때문입니다^^ 최근 SD카드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이 있는 만큼 SD카드 이용이 꽤나 편리할 것 같습니다.


좌측의 모습입니다. 전원연결단자와 1개의 추가 USB단자, 그리고 이어폰과 미세한 홀로 만들어진 마이크가 위치해 있네요. 날렵한 인상은 좌측이나 우측이나 다 똑같죠? 이것이 바로 맥북에어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참 슬림한데... 정말 슬림한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일명 빵칼이라고 불릴만한 스타일입니다. 암레스트에 해당하는 앞쪽이 매우 슬림한데 디스플레이를 넣고도, 매직트랙패드를 넣고도 이정도의 두께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대단합니다.


너무 얇은 측면이 강조된 사진들은 많이 보셨을테니 뒤쪽도 한번 보셔야죠? 뒤쪽은 이렇게 블랙톤의 파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을 가공해 만든 느낌에 블랙톤의 바가 세련미를 더하는 인상을 주죠.



바닥면의 모습입니다. 네 귀퉁이로는 널찍한 바둑알처럼 생긴 러버소재의 완충대가 있고, 각 모서리별로 오각볼트가 깔끔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뒷면 커버와 키보드쪽 알루미늄 패널의 결합부 모습입니다. 정밀하게 가공한 뒤 오각볼트로 체결한 이음매가 무척이나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는데요, 이제 애플의 알루미늄 가공기술이나 결합기술은 가히 지존의 수준까지 올라선 듯 합니다.


키보드도 감상포인트입니다. 솔직히 백라이트가 빠졌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블랙톤의 컬러와 은은한 펄느낌의 인쇄는 제품과도 잘 매칭이 됩니다. 제가 애플 키보드들을 주로 써와서인지 키감은 나쁘지 않더군요. 다만 종전에 비해 눌리는 깊이는 좀 적긴 합니다만, 되려 조용한 타이핑을 준다는 이점도 갖고 있습니다.


뉴맥북에어에 채택된 매직트랙패드도 인상적입니다. 버튼이 없이 널찍한 트랙패드는 확대축소는 물론 스크롤링 등을 매우 요긴하게 쓰게 해줍니다. 저래뵈도 아래쪽을 누르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클릭이 되는 구조입니다.


자, 이제 전원을 켜 봅니다!


팅~!
이 소리를 아이맥에서가 아니라 여기서도 만나게 될 줄이야^^ 초기 구동시 들리는 애플 특유의 스타트음이 들리며 사과로고를 화면에 띄우고, 원형의 진행바가 표시되며 구동이 시작됩니다.


몇가지 세팅을 마치니 경쾌한 음악과 함께 환영인사를 담은 애니메이션이 구동되며 본격적인 시작이 됩니다.

이상으로 핫스터프의 개봉기를 마칩니다^^
OSX야 이미 많은 전문리뷰어들의 내용도 있고, 전 워낙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터라 별도로 설명을 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몇가지, 직접 구입하고서야 알았던 뉴맥북에어의 포인트를 말씀드리며 마칠까 합니다.


스피커는 어디에?@_@
처음에 스피커 홀도 없는 이 노트북이 어디서 이렇게 풍부하고 쾌적한 사운드를 내나 했더니 바로 힌지 안쪽에 스피커를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동차에서 히든타입 워셔홀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사운드는 충분히 풍성하고 마치 긴 모양의 스피커에서 소리를 내는 것 처럼 입체적인 사운드 구현도 잘 해냅니다. 굳이 J모사나 B모사의 마크가 없어도 훌륭한 사운드는 음악애호가들도 흡족해 할 부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잉? 여기서 불이?
애플의 알루미늄 가공기술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세한 홀로 가공해두고 있어 평상시에는 아무것도 없는 알루미늄 패널상태인데 여기서 LED 램프가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홀에서는 그래도 홀이 눈에 띄었는데 여기서는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눈에 띄지 않습니다. 깔끔한 스타일을 위한 애플의 노력과 기술투자, 그리고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30분만에 적는 핫스터프의 뉴맥북에어 개봉기를 마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아직 구입을 못하셨거나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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