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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 책수거로봇 어라운드(AROUND) 공개

트랜디뷰/라이프

by 핫스터프™ 2017. 10. 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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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16일 연례 개발자 대회인 DEVIEW 2017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인 어라운드(AROUND)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로봇은 지난해 발표한 자율주행 맵핑 로봇인 M1에 이은 두번째 로봇으로 책 수거를 컨셉으로 한 로봇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네이버의 자율주행로봇 어라운드는 M1에서 선보였던 360도 카메라 대신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해 물체의 거리를 파악하는 댑스 카메라 및 주변 정보 습득을 위한 보급형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장애물 탐지를 위한 레이저 센서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M1과 어라운드에 있어 핵심적인 포인트는 바로 맵클라우드(Map Cloud) 기술에 있습니다. 만약 완벽한 자율주행 로봇을 제작하고자 한다면 로봇 자체에 고가의 센서와 높은 프로세싱 파워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결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현재의 기술로는 말이죠. 그래서 네이버는 이를 맵 클라우드 기술로 선보였습니다. 먼저 매핑로봇인 M1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실내 지도를 만들어 맵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면 이를 기반으로 서버에서 3차원 맵을 만들어 어라운드에 제공하는 방식이죠. 이 방식을 통해 어라운드가 해야할 보다 정교한 센싱기술이나 프로세싱의 수고를 덜어내는데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맵 정보를 받은 어라운드는 말 그대로 주변을 돌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윗부분의 공간에 책을 얹어두면 그 책을 받아다가 계산대로 자동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물류 서비스 업체에 적용되어 각종 재고 물품 등의 이동을 돕기도 하죠. 




어라운드는 단순히 컨셉제품을 넘어 부산의 복합 공간 F1963에 위치한 YES24 서점에서 첫 시동을 겁니다. 소비자가 다 읽은 책을 상단 적재부에 올리고 로봇은 일정 무게가 되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책을 회수하도록 돕는거죠. 소비자가 얹어만 두면 그에 적합한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가는 것 만으로 서점 직원의 수고를 한결 덜어낼 수 있겠죠. 앞으로 어라운드를 다양한 서점이나 창고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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